광고의 4가지 순기능

광고의 순기능은 크게 4가지 측면으로 구분된다. 경제적, 마케팅적, 문화적 그리고 사회적 측면이 그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광고는 소비자에게 소비를 촉진시킨다. 광고를 통해 소비자는 상품의 존재를 알게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소비자는 광고를 통해 습득한 정보를 기반으로 재화를 소비하여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 이렇게 광고의 노출은 소비자로 하여금 구매의욕을 불러 일으키고 끊임없는 소비를 하게 함으로써 경제가 돌아가게 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이다. 이렇게 광고가 소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기업들은 보다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고 매력적으로 광고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기업들간의 경쟁을 통해 소비자는 보다 더 튼튼하고 실용적인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광고를 통해 상품을 인지하게 된 소비자의 증가는 제품소요의 증가를 동반하게 된다. 제품의 소요가 증가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대량생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대량생산은 가격의 인하를 가져오고 이는 다시 소요의 증가를 불러온다. 이렇게 선순환의 구조를 갖게 되면 수요와 공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경제도 좋아지게 된다.   

경제적 측면과 함께 연관된 측면으로는 마케팅적인 측면을 들 수 있다. 광고를 통해 기업은 상품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판매할 수도 있다. 지속된 광고의 노출은 소비자로 하여금 상품뿐만 아니라 그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영향을 끼친다. 지속된 광고를 접한 소비자는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고 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같은 상품이 있다면 광고를 통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기업의 상품을 소비하게 만든다. 또한 기업은 차별화된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른 기업 및 브랜드와는 구별되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기업이 신제품의 출시나 이벤트 같은 행사를 진행할 때에도 광고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광고를 통해 소비자는 신제품이나 행사의 정보를 얻게 되고 이렇게 광고를 통해 습득한 정보를 기반으로 소비자는 소비를 하기 때문이다.

 

 광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되어지는 만큼 그 시대의 사회적인 상황과 문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그래야만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인상을 남기고 상품을 판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의 파급력 때문에 광고는 문화를 창조해 내기도 한다. 광고를 통해 제공된 정보가 다양한 방식으로 리메이크 되거나 인용되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는 경우이다. 한 카드회사의 광고 멘트가 유행이 되어서 개그프로그램, 오디오, 도서등에서 다양하게 리메이크 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 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광고는 공익광고 등을 통해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업의 특정 상품이나 이미지를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의 광고와는 달리 공익광고는 사회의 공공적인 이익을 위해 광고한다. 예를 들어 헬멧착용하기 캠페인, 음식물 남기지 않기 캠페인 등을 들 수 있다. 이렇게 광고를 함으로써 사회적인 문제의 해결을 도모하는 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