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용소개
이 책의 저자 이상규 목사님은 초등학교 때부터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서 교회를 다니셨다. 그리고 철이 듬에 따라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시기 시작하셨고 이러한 과정속에서 예수님의 삶과 가르치심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신다. 목사님께서는 안식년동안 호주에 머무르게 되시는데 그 기간을 통해서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을 순차적으로 묵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신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묵상한 내용들을 설교하게 되시는데 이 책은 설교원고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먼저 예수님께서 어디에서 언제 나셨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예수님께서는 로마통치 시대에 이스라엘을 통해서 오셨다.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복음의 효과적인 전파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당시 이스라엘은 3개의 대륙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장소였고 로마통치 시기에는 대부분의 나라가 한 가지 언어를 사용했으며 길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로마를 통하면 세계의 어느 나라로도 갈 수 있어 세계로 복음이 전파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와 시기였다.
이어서 예수님께서 받으신 시험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게 되는데 저자는 이러한 시험들을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섬기게 만들기 위한 사탄의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첫 번째 시험에서 사탄은 먹을 것을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하는 장면이 나온다. 성령님께서 예수님을 광야로 보내신 것은 육체적 필요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탄은 이것을 알고 하나님 대신에 육체적인 필요를 더 중요하게 여기게 만들려고 예수님을 유혹한 것이다. 두 번째 시험에서 마귀는 말씀을 인용해서 예수님을 시험한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노래한 시편91편을 이용하면서 예수님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이라고 한다. 이는 예수님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대한 확신을 결핍시키려는 마귀의 의도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완전한 신뢰는 결코 시험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마귀는 자신에게 절을 하면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를 다 주겠다고 유혹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섬기게 하려는 자신의 목적을 대놓고 들어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사탄의 이러한 유혹이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이야기하며 성도들은 항상 기도와 말씀으로 깨어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예수님의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예수님께서는 12제자들을 부르셨는데 이것은 구약시대의 12지파를 상징하는 것으로써 이스라엘의 재결합을 상징한다고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참 다양했다. 베드로는 어부였고 성격이 급했다. 반면에 도마는 의심이 많았다. 마태는 세리였고 시몬은 민족주의 단체인 셀롯의 일원이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렇게 다양한 성격, 출신, 배경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제자들이 서로가 많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안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함께 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교회에도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지만 그들도 예수님을 머리로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또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주기도문의 각 부분에는 각자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제시해준다. 먼저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여’ 라는 호칭으로 기도를 시작하는데 이는 우리 모두는 한 분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신앙 공동체임을 알게 해준다. 이어서 간구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이 간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한 가지는 하나님과 관련된 것들에 대한 간구이고 두 번째는 우리와 관련된 것들에 대한 간구이다. 이러한 간구들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느끼게 되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마지막에 나오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이 있사옵나이다’ 라는 송영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모든 권세와 영광이 있으신 하나님의 이름을 송영함으로써 우리는 가장 먼저 하나님의 영광과 통치를 위해서 기도해야 함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처럼 이 책은 예수님의 생애를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삶의 자세와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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