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핵 폭발뒤 최후의 아이들(북리뷰)

북리뷰

by English helper 2020. 2. 20. 11:00

본문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이라는 책은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핵폭발이 일어난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핵이 위험한 것이고 어떠한 경우에서도 사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핵의 모습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번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핵이 내포하고 있는 영향력은 단순하게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표면적인 영향력 이상이었다. 핵이 떨어진 이후 많은 사람들은 죽고 도시는 폐허가 된다. 전기도 수도도 끊겼고 인간이 편리를 위해 만들어낸 도구들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사람들은 살기위해 물건을 빼앗고, 살인도 서슴지 않는다. 더 이상 사람들이 만든 규칙과 규율들은 의미가 없게 된 것이다.점점 식량이 부족해지자 사람들은 벌레,쥐 까지도 잡아먹기 시작한다. 또한 전염병 마저 발생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고통을 받는다. 거리에는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헐벗은 노숙자들이 넘쳐나지만 도움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시간이 지나고 살아남은 최후의 아이들은 어른들의 욕심과 무관심으로 인해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어른들을 원망한다. 결국 어린아이까지 자살을 하는등 많은 사람들의 죽음으로써 이야기는 결말이 맺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게 3가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첫째, 과학의 영향력이다. 과학은 우리에게 많은 해택을 준다.전기를 사용하는 것,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 병을 치료하는 것등과 같이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고 우리는 과학을 통해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과학이 발전됨으로써 전에는 걱정하지 않았어도 되는 일들에 대해 걱정을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생태계 파괴, 지구온난화, 핵 전쟁, 유전자 복제등이 그에 해당된다. 과학의 영향력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대 시점에서 우리는 과학의 긍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할 일들과 우리가 감당하게 될 책임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둘째, 생명의 본질에 대한 진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현대의 자본주의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돈과 명예는 삶의 이유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안 일 만큼 사람들은 실로 이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규칙과 질서를 통해 이것을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핵이 떨어진 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위해 규칙과 질서를 파괴한다. 핵이 떨어지기 전에 가치가 있었던 돈과 명예 같은 것들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결국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돈과 명예, 질서 와 규칙도 생명 뒤에 존재하는 부수적인 수단 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목적과 수단을 바꿔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돈을 얻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명예를 얻기 위해 자신의 목숨도 아깝지 않게 여긴다.이러한 현상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본질적인 생명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셋째, 어떠한 상황을 바라볼 때에 그와 연관되는 다른 일들까지 예측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핵을 단순하게 무기로만 바라볼 수도 있지만 핵을 통해 발생할 일들과 또한 발생한 일들로 인해 나타날 영향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을 때 진정으로 핵이라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수단인지 느낄 수 있었던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처하는 많은 선택의 순간들에서 우리의 선택이 불러올 결과들과 그에 따라 발생할 영향들을 고려해본 후에 선택을 한다면 좀 더 후회 없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한 청화대의 대변인이 한미 동맹 60주년 만찬에 참석하여 약속 장소인 호텔에서 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성추행을 당한 여성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대변인은 바로 한국으로 귀국하였다. 얼마 안 있어 미국에서 취제가 들어왔고 이 대변인은 문화적 차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부인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고 성추행을 문화로 가지고 있는 이상한 나라로 국제사회에서 망신을 당했다. 만약 이상황에서 대변인이 자신이 한 행동으로 인해 어떤 일이 발생할지 그리고 이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생각해본 후에 행동했다면 지금과 같이 국제사회에서 따가운 눈초리를 받을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